대학 학위 자체는 더이상 중요하지 않다. 희소성이 떨어지고 있다. 그리고 학위와 작업 환경의 일치도도 점점 덜 명확해지고 있다. 대학에가는 학생들은 생각하는 법과 주장을 구체화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생각하고 말하고, 글쓰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그것이 인문학부가 존재하는 이유다. 그 존재 목적은 학생들을 '위험한 존재'로 만들어주는 것이다. 생각하고, 말하고, 글을 쓸 수 있는 존재는 아주 치명적인 존재가 된다. 복잡한 작업군에서 요구한 사람 그 자체다. 하지만 이런 능력이 없다면 학위는 소용이 없다. 고용인들은 이 부분에 대해 이미 각성하고 있다. 어차피 다수의 피고용인을 교육시켜야 한다면, 굳이 대학 학위자를 뽑을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대학 학위가 주는 어떠한 가치가 없다면 말이다. 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