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투자 공부 109

[조선] 끝없는 수주랠리, 클래스는 영원하다!

[투자관련 시황] 1. 늘 그렇듯 연말에 수주실적이 쌓인다. 2. 코로나로 인하여 전년 목표대비 달성도는 낮지만, 전반적으로 하락한 조선시황에 비하면 선방한 수준 3. 코로나 회복 기대로 인하여 컨테이너선, LNG선 발주가 예상되어 시황이 더 개선될 예정 [투자가설] 1. 유가는 높고 경기는 회복 국면에 들어갈 것이다. 조선업은 건조 기간 때문에 1년이상 시장이 선반영될 것 2. 작년에도 내년에도 기술력 덕분에 중국 조선사들을 따돌릴 것이다.(고부가 선반 위주로 발주 예상) 3. 유동성 회수와 유가 하락을 시그널로 수익을 실현할 예정 한국 조선 3사가 중국을 제치고 올해 선박 수주량 3년 연속 세계 1위를 달성했다. 3사는 11월 이후 연말까지 85척을 수주했다. 특히 주력인 LNG선 등 고부가 선박 수..

[투자일기] 가지 못했던 길, 코스피 꿈의 3000 돌파!

1월 6일 드디어 코스피 지수가 3천을 돌파했다. 작년 3월 코로나19 인하여 1500대까지 폭락했던 것이 불과 1년도 되지 않아 2배가 된 것이다. 물론 새해 첫 일주일 동안 10% 가까이 급등하며 폭등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기념비적인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제 한국 주식시장은 기존에는 가지 않았던 새로운 길에 발걸음을 내딛게 된 것이다. (키움증권은 이 날 국내 주식 일일 약정금액 약 22조 900원을 기록했다. 동시에 약 4만 개의 신규계좌를 개설했다.) 불안한 점도 없지는 않다. 이른바 섹터별 대장주로 불리던 종목들 위주로 급등했고, 4대 그룹의 코스피 비중은 60%를 넘어서게 되었다. 특히 애플과 전기자동차 협업에 대한 뉴스가 나왔던 현대자동차 그룹은 관련 주요 계열사가 모두 급등했고..

'20년 투자일기 : 매수하지 못했던 종목들 (5)포스코케미칼

포스코케미칼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올해 5월 18일이었다. 코로나로 인하여 폭락했던 포스코 주가가 5월을 기점으로 다시 회복세에 있었고 이 과정에서 포스코와 거래를 많이 하는 계열사를 주목하다가 포스코ICT와 함께 포스코케미칼이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전기차 관련 주라는 점도 흥미로웠다. 당시에는 배터리 관련 주(LG화학, SK이노베이션, 삼성SDI) 등 대표적인 종목만 알고 있었고 그 배후의 배터리 관련 소재를 공급하는 종목까지는 제대로 알지 못했다. 이 점이 투자를 하지 않은 이유 중 하나였고, 망설이는 사이 주가는 6월부터 급등하여 기존 5만 2천원대에서 7만 원까지 이르렀다. 연말 종가는 10만 4천 원이었다. 테슬라 주가상승, LG화학 배터리 부문 (현 LG에너지솔루션) 신드롬, 그린뉴딜정책 ..

'20년 투자일기 : 매수하지 못했던 종목들 (4)포스코ICT

포스코ICT는 앞서 포스팅한 한화시스템과 비슷한 기업이다. 그룹 내 계열사의 IT시스템을 제공하는 것을 주 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한화시스템과 마찬가지로 IT기술을 활용해 스마트 시티나 스마트 빌딩 등 신규 사업에 진출하고 있다. 포스코ICT는 이와 더불어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로지스틱스 사업을 중점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는 점이 한화시스템과의 차이라고 할 수 있다. 이미 그룹 내 계열사인 포스코 제철소에서 스마트 팩토리 사업을 통해 생산 효율성을 높인 바 있으며 스마트 로지스틱스 사업도 어느 정도 궤도에 올라 인천 국제공항의 항공화물 처리 관련 사업을 수주하기도 했다. 스마트 팩토리는 공장 내 설비와 기계에 IoT센서가 설치되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통제할 수 있는 공장을 말한다. 과거에는 숙련공들이..

'20년 투자일기 : 연말결산 - 수익을 실현한 12개 종목

2020년 투자를 하면서 10월 ~ 12월에는 국내 주식에 크게 손을 대지는 않았다. 11월을 기점으로 해외주식(미국, 홍콩)에 투자를 했기 때문인데 현재 수익률로 보자면 break even 수준에 불과하다. 물론 11월부터 투자를 시작했기 때문에 아직 승패를 결정짓는 것은 섣부른 판단이나 국내 주식에 비해서 정보를 습득하기 버거운 해외 주식이다 보니 답답한 맘이 큰 것이 사실이다. 답답할수록 공부를 하면서 실력을 늘려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되새긴다. 국내 주식은 현재 10여 개의 종목을 보유하고 있고, 투자 후 수익을 실현하여 빠져나온 종목이 12개다. 현재 보유 중인 종목들은 적어도 내년 2분기까지는 유지하려고 하는 종목이므로 천천히 리뷰하도록 하고, 이미 매도를 끝마친 종목들에 대해서 간단히 리..

'20년 투자일기 : 매수하지 못했던 종목들 (3)한화시스템

3. 한화시스템 올 증시를 뜨겁게 달군 종목 중 '한화솔루션'이 있었다. 한화솔루션은 태양광과 수소에너지 사업을 중심으로 운영 중인 곳인데, 美 수소트럭 니콜라를 비롯하여 여러 수소 사업이 주목받으면서 주가도 함께 상승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3월 20일 최저가 9,370원까지 하락했던 주가가 47,900원으로 올해를 마감했으니 그야말로 드라마틱한 한해가 아닐 수 없었다. 한화솔루션이 주목받기 시작하고 따라사기에는 늦었다고 생각했던 9월 경, 나는 한화시스템을 소량 매수했다. 한화솔루션을 보고 뜬금없이 왜 한화시스템을 샀냐고 반문할 수도 있겠지만 한화솔루션 케이스를 보고 느낀 점은 한화라는 기업이 신사업에 굉장히 관심이 많다는 점이었다. 그리하여 나는 한화 그룹 내에서 제2의 한화솔루션을 찾기 시작했고 ..

'20년 투자일기 : 매수하지 못했던 종목들 (2) GS건설

2. GS건설 두 번째 아쉬운 종목은 GS건설이다. 6월 22일 관심을 가졌을 당시의 주가는 25,900원이었고 올해 종가는 39,500원이다. 사실 GS건설은 연중에 소량 정찰병 용도로 매수를 했다가 오래지 않아서 매도를 했다. 매수량이 워낙 적었고 충분히 주가가 올랐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연말에 조금 더 주가가 오르긴 했는데 이는 코로나19의 영향에서 가장 늦게 벗어난 건설주 전반의 특징으로 보았다. 때문에 주가가 오를 때에도 별도로 추가 매수를 하지는 않았다. 6월 당시에 본 기업을 눈여겨 본 이유는 데이터센터 임대사업에 진출한다는 발표였다. 카카오와 네이버가 올해 주식시장을 뜨겁게 달구었음은 두 번 말할 필요가 없을 것 같고, 이와 관련된 사업을 찾다가 데이터센터까지 조사를 하게 되었다. 사실 ..

'20년 투자일기 : 매수하지 못했던 종목들 (1) 대우조선해양

2020년, 개인적으로 도전했던 가장 큰 하나는 주식투자였다. 대학 입학 전부터 늘 어느 정도 관심은 있었지만 실제 투자를 하지는 않았다. 겁도 많이 났거니와, 투자할만한 시드가 존재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를 하게된 계기는 코로나19였다. '코로나19로 인하여 주식시장에 돈이 들어온다는 보도를 접한 것보다, 가까운 선배들이 이른바 '코로나 테마주'로 돈을 버는 것이 부러웠다. 결국 3월 11일 그들을 따라 나도 마스크 테마주에 투자하면서 주식시장에 뛰어들었다. 주식에 대한 부정적 선입견에 대해 나는 어느 정도 걱정이 덜하다고 생각했지만 실제 투자를 하려고하니 불안한 맘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었다. 우여곡절 끝에 투자한 2개의 종목에서 한달 가까이 손해를 봤고 생각보다 흔들렸다. 비슷한 시기 ..

백화점 산업으로 보는 유통업의 미래 (번외)

1. 미국 백화점 업체 중 이커머스의 공격에 잘 버틴 곳은 없나? → 명품 제품에 대한 입지기반이 높은 바니스 뉴욕과 샥스 앤 피프스, 노드스트롬은 비교적 아마존의 공격에서 데미지가 덜 했다. 하지만 중저가 매장들은 대부분 폐점 수준이다. 이런 현상은 우리나라에도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한 빅3는 살아남겠지만 한화갤러리아, AK백화점, NC백화점과 같은 업체들은 더 큰 도전에 직면할 것이다. 특히 매장을 직접 소유하기보다는 대부분 임차해 쓰고 있는 NC의 경우 단기적인 재정 악화에도 철수할 가능성이 높다. 2. 특정매출 방식은 어떻게 도입되었나? → 백화점 산업이 태동할 당시 일본의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이러한 독특한 운영방식이 생겨났다. 특정매출 방식으로 백화점을 운영하는 곳은 ..

백화점 산업으로 보는 유통업의 미래 3

# 이커머스가 완전한 대체재가 될 수 없다. 이커머스도 근본적인 문제를 갖고 있다. 바로 충성도가 낮다는 점이다. 100원이라도 저렴한 곳이 나타나면 바로 구매처를 옮긴다. 결제 시스템이 조금만 복잡하거나 적립되는 포인트가 조금만 차이가 나도 마찬가지다. 전환비용도 저렴하고 전환방법도 쉽다. 이 때문에 쿠팡이나 네이버, 지마켓 등은 프리미엄 회원제를 출시하여 충성 고객을 확보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커머스 업체가 직접 물류와 배송을 갖춘다는 것도 부담스러운 일이다. 기존에 유통업을 운영하던 업체라면 몰라도 온라인에서만 사업을 진행하던 업체에겐 낯설고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쇼루밍과 역쇼루밍도 활발하다. 명품과 같은 고관여 제품뿐만 아니라 생활용품과 같은 저관여 품목에도 활발히 크로스오버 쇼퍼, 옴니..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