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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여행작가 클래스 #1 최갑수 (2022)

1. 여행작가라는 직업인으로 산다는 것(최갑수) ○ 여행작가라는 고도에 오르기까지는 힘들지만 콘텐츠와 사진이 쌓이면 ROI가 좋다. - 같은 재료로도 fact 위주의 신문기사를 쓸수도, 에세이를 쓸수도 있다. - 제목, 글, 사진까지 클라이언트에 맞춰서 작업해야 한다. * 명확하지 않은 내용(주장)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있다; '많이 찾는다'와 같은 표현을 사용한다. ○ 여행이란 무엇인가 - 작가가 될 사람은 이런 것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 작가가 될 것이니까. 단어의 뜻, 단어의 의미를 생각해야 한다. 이런 질문이 여행자와 작가의 차이이자 작가의 출발점이다. - 여행작가란 자신의 여행에서 마진을 남겨야 한다. - 내 안에 잃어버린 것을 찾는 과정(기억 등), 기다리던 것을 만나는 순간(맛과 문화 등) ..

데일리 필로소피(ing)

- 지혜와 선을 기르기 위해서는 3가지 훈련을 해야 한다. 첫 번째 욕망과 혐오에 관련된 것. 두 번째 충동에 따르지 않는 것. 세 번째 올바른 판단력이다.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첫 번째다. 우리가 욕망과 혐오에 빠져들 때만큼 강렬한 감정은 없다. (에픽테토스, 대화록) - 좋은 사람이라는 평판은 그 사람이 한 말이 아니라 그가 행한 행동 떄문에 만들어진다. 단 한 번의 행동이 아니라 바람직한 선택의 누적이 만들어 내는 것이다. 정확한 시간에 일어나고 잠자리에 들며 유혹에 저항하고 자신에게 투자하는 것. - 매일매일 닥쳐올 일을 강건한 마음으로 처리하라. 잡념에 매이지 마라. 마지막 주어진 일처럼 접근하라. 이를 끊임없이 실천할 수 있다면 신도 우리에게 더 많은 것..

여행 글쓰기(최갑수 작가, 2022 강의)

○ 메모 상반기 강의와 하반기 강의를 취합하여 작성함 ○ 강의 내용 모든 글은 상업적이다. 상업적이라는 것은 타인에게 내보인다는 것이다. 작가는 요리사다. 같은 재료라도 다른 음식이 만들어진다. "요리는 돈을 받고 파는 거예요. 나는 모든 요리사는 상업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상업적 감수성이 없으면 전시를 하지 왜 요리를 합니까. 음식은 기본적으로 먹고 소화시켜 사라지는 것으로 의미가 있는 소비재거든요, 요리에 대단한 의미를 담는 것도 내가 보기엔 코믹해요. 분자 요리한다고 질소가르로 주접을 떤든, 55도 씨로 네 시간을 익혀서 양 어깨살을 부드럽게 하든 결국 사람들 머릿속에 남는 건 좋은 레드와인에 붉은 살코기 한 점이라는 거지" - 박찬일 매일매일 쓰는 사람을 우리는 작가라고 부른다. 원고지 1,0..

카테고리 없음 2024.01.28

나를 향해 걷는 열 걸음(최진석)

○ 감상 걸리버 여행기 부분이 가장 좋다고 적었다. 얼마나 좋았냐면 이 책을 읽고나서 걸리버 여행기를 다시 읽고, 후에 이 책을 다시 꺼내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할 정도로. 이전에 읽었던 보다도 이 책이 좋았던 것 같다. 아마 이 책은 다른 문학작품과 함께 이야기를 전개한 탓에 읽기 더 수월하고 흥미로워서 그런 것 같다. 왜냐하면 를 처음 읽은 순간 느낀 전율을 다른 감상이 쉬이 이길 수 없다고 아직도 생각하기 때문이다. ○ 책 속에서 - 인간은 가장 근본적 의미에서 문화잭 존재입니다. 문화적 존재라 함은 무엇인가를 맏늘어서 변화를 야기하는 존재라는 뜻입니다. "우선 쭈그러진 심장부터 쫙 펴십시오" - 돈키호테를 한마디로 정의하면 '자신을 섬기는 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단 모험을 하려면 자신의 습관과 ..

약간의 거리를 둔다(소노 아야코 에세이)

○ 감상 "에세이는 사유다"라는 말에 정확히 들어맞는 책이다. 개인의 서사와 사유가 만나 글이 더 따뜻하게 느껴진다. 나중에 에세이를 쓸 때 참고하고 싶다. 언젠가 회사생활을 하면서 떠오른 생각들을 정리하고 싶다고 느꼈는데 이 책을 읽으니 그런 글을 잘 쓸 수 있겠다 싶었다. 21년에 이 책을 처음 읽을 때는 그런 생각을 하지 못했는데, 아무래도 3년의 시간이 지나면서 내 속에 글로 쓸만한 것들이 많이 쌓였다고 느꼈다. ○ 책 속에서 - 오기를 부려서라도 나보다 뛰어난 타인의 장점을 깍아내리려는 심리가 있다. 자기만의 토대를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소한 부분까지 타인과 비교하고, 상대보다 조금이라도 우위를 차지하려고 버둥거린다. - 인생에서 '기호'를 갖는다는 건 굉장히 중요하다. 타인의 평판..

밤의 공항에서 (최갑수 에세이)

○ 책 속에서 - 나는웅크린 자세로 견딘다.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음악을 들으며 나는 들키지 않고 외로울 수 있었다. 그것은 또한 걷느 ㄴ것과 비슷해서 그렇게 하지 않으면 목적지에 닿을 수 없다. - 나이가 드는 건 놀랄 일이 줄어들고 별것 아닌 일들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호기심이 사라진다는 것이다. 더 이상 너의 안부가 궁금하지 않다. 잘 살고 있겠지 뭐. - 남을 견디는 것과 외로움을 견디는 것. 어느 것이 더 견딜만한가. -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른 사람에게 관심이 없어요. 관심 있는 척할 뿐이죠. 우리ㅗ가 어딨어요. 위로라는 단어가 있을 뿐이죠. 자기 상처는 스스로 꿰매며 살아가는 거랍니다. 그게 어른의 세계죠. 그래서 좋아하는 노래 한 곡쯤, 아프고 외로울 때 들을 노래 한 곡 정도는 가슴속에 여..

[차이나는 클라스] 삼국시대의 외교

* 2022년 2월 6일 방송. 서울시립대 국사학과 안정준 교수(젊은역사학자모임 대표) - 조공 - 책봉 제도의 기원 중국의 황제는 각 지역의 제후에게 해당 지역을 다스리게 하였다. 제후들은 정기적으로 조근朝覲이라 하여 황제를 찾아 인사를 올렸다. 이때 제후들은 각 지역의 특산물을 함께 바쳤는데 이를 공물이라 한다. 조근과 공물을 합쳐 조공이라 불렀다. 주변국들이 황제국과 교섭을 하기를 원하자 중국 왕조는 교섭을 원할 경우 조공 - 책봉 제도를 따라야 한다고 말했고 주변국들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조공 책봉 관계가 국가간에도 이루어지게 되었다. 지금은 모든 국가들이 형식상 평등한 상태이나 고대는 신분제 사회였기에 국가간에도 상하관계가 존재했다. 따라서 조공-책봉 제도는 속국 개념이 아닌 당대의 보편적 외교방..

[차이나는 클라스] 조선의 정치제도 <경연> (오항녕 교수)

- 조선의 경연은 오늘날 자문회의와 유사한 성격을 갖고 있다. - 많게는 다섯 번 기본적으로 하루 세 번 이루어졌다. 왕의 정무공간인 경복궁 사정전 혹은 창덕궁 선정전에서 진행되었다. 보통 왕과 십수 명의 신하가 함계 참여했다. 조선시대 신하들은 모두 과거에 합격한 자들이니 갓 즉위한 왕과는 당연히 지식수준에 격차가 있었다. 경연은 조선시대 유일한 세습권력은 왕권의 자격을 함양하는 장치였다. - 경연에서 의심되고 어려운 부분이 있어 임금이 경영관에게 물으니 모두 대답하지 못하였다. 이에 임금이 이렇게 말하였다. "의문을 품고 연구해 들어가면 얻는 바가 있을 것이다. 모르는 것이 없다고 스스로 말하는 자들이야말로 변변치 못한 자들이다. 그러니 그대들은 알지 못하는 것으 꺼리지 말라." - 세종 14년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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